2024.09.11.~09.23.
예상 배란일 13일 후 출근 전 아침에
떨리는 마음으로 원포 스트랩을 했는데
처음 3분동안 대조선 말고는 아무 것도 안보여서 이번에도 꽝인가보다 하고
씻고 무심히 임테기를 다시 보았는데
아주~~ 희미한 한 줄이 보였뜨!!ㅇ_ㅇ!!
처음엔 내 눈이 잘못됐나..내가 너무 간절해서 착시로 보이는 건가
가끔 임테기 오류로 시약선이 보일때가 있다던데 온갖 생각을 했다.

회사에 가져가서도 요리보고 조리보고 했다 ㅋㅋ
점심시간에 얼리테스트기 사서 다시 해보고 싶었지만
꾹 참고 퇴근길에 사서 지하철 화장실에서 다시 확인했는데
역시 두줄이 나왔다!ㅇ_ㅇ!!

일단 엄마에게 전화를 하고
남편이 지하철역에 데리러 온다고 해서
남편 차를 타고 집에 갔다.
사실 깜짝 서프라이즈 임밍아웃을 하고 싶었는데
남편과 작은 일이 있어서
뿌엥 투정부리다시피 한 임밍아웃을 해버렸다ㅠ.
조금 민망하고 어색한 임밍아웃이 되어버렸찌만
우리에게 기다리던 새생명이 찾아와 준것 같아서 너무 기뻤다!
그날 이후로 매일 임테기로 진하기를 체크했다.
시약선보다 진해지면 병원에 가서
아기집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.

월요일 휴무일에 봄빛병원에 예약을 하고
김보미 선생님께 진료를 받았다.
결과는 두둥!
임.신♡
내가 엄마가 되다니...♡
아기집을 확인하고 옆에 황체도 잘 형성 되어 있다고 했다.

우리 아기 첫 사진!

임신이네요~ 축하드려요!
선생님께 이 말을 들었을 때 정말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았다.
너무 감사하고 감사했다.
진료실을 나와서 임신 확인서를 받았다.
임신 확인서를 받으면 임신 바우처를 받을 수 있고
보건소에서 임산부 증명 '분홍 뱃지'를 받을 수 있다.

봄빛병원에서 임신 축하선물로 받은
'배냇 저고리'♡
우리 아기가 입을 첫 번째 옷이 되지 않을까...♡

보건소로 가서 임신 확인서를 제출하고
안양시에서 주는 임신 축하금 10만원을 내 계좌로 받았다.
그리고 임산부의 증표, 분홍 뱃지 ㅎㅎ

또, 운전을 하는 임산부들은 차량에 붙일 수 있는
임산부 배려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.
...
우리 아기 태명도 지었는데
내 이름과 남편 이름 한 글자씩 따서
'진주'로 지었다 ♡
그리고 며칠 뒤 남편에게 받은 임신 축하 선물!♡
앞으로 어떤 나날이 펼쳐질지 모르지만
우리 아이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주는 엄마가 되고 싶다.
♡ 진주야 엄마 아빠에게 와 줘서 너무 고마워 ♡

'진주 출산준비' 카테고리의 다른 글
[출산준비] 47th 맘스홀릭 베이비페어 (2.6~2.9 코엑스) 후기 (0) | 2025.02.11 |
---|